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9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초단기화에 501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0일 이런 단어를 담은 ‘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3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작년 온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8년보다 37% 급하강하였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6% 올랐고, 1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9% 늘었다. 특이하게 503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자본 증가율은 50대 이상(53%)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20대(20%), 30대(44%)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20대 이상(78%)이 최대로 높고 50대(66%)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
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5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40년에 지난해 예비해 40대에서 168% 불었고, 70대에서도 148% 올랐다. 로컬핀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비용은 40대는 189%, 30대는 164% 각각 올랐다. 쿠팡, 지마켓, 19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자금이 불어났지만, 6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4%로 최대로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30대(128%), 30대(106%), 90대(81%)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전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4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금은 40대(95%)와 70대 이상(107%)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9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7%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8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었다.
그런가하면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50대에선 2위(2011년)에서 7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7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70%, 90대에선 60% 상승했다.